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 행진…클리브랜드 1-3 패

  • 입력 2009년 4월 28일 14시 01분


‘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브랜드)가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석 2타수 1안타(1볼넷 1사사구)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4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이날 역시 1안타를 추가해 연속 안타 경기수를 ‘6’으로 늘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92으로 상승했다.

추신수의 안타는 팀이 0-3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에서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보스턴의 특급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의 93마일(약 150km)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후속 라이언 가코의 안타로 2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마크 데로사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의 시즌 11번째 득점이자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팀 웨이크필드의 심한 견제에 시달려 이렇다 할 타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웨이크필드는 6회에도 추신수의 장타를 의식한 듯 볼넷으로 내보냈다.

한편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1-3으로 경기를 내줬다. 클리블랜드는 0-0이던 9회초 제이슨 베이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9회말 공격에서 추신수의 득점으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해 패배의 쓴맛을 봤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11연승에 성공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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