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창용의 창날, 2S 뚫었다

  • 입력 2009년 4월 10일 07시 43분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3)이 4연속경기무실점행진 속에 시즌 2세이브째를 챙겼다.

임창용은 9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에 9회 등판,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0-7 승리를 굳게 지켰다. 투구수 16개에 직구 최고 구속은 156km. 임창용은 첫 타자 아라키 마사히로를 투수 땅볼, 이바타 히로카즈를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4번타자 토니 블랑코를 3루 땅볼로 요리하고 개막 이후 4경기에서 방어율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요미우리 이승엽(33)은 이날 요코하마 원정 3차전에 전날처럼 대타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1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서 경쟁자인 에두아르도 알폰소(6번 1루수 선발출장·3타수 무안타)의 대타로 등장, 1-2루간을 꿰뚫는 듯한 강습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글러브를 맞고 2루수에게 흘러가는 바람에 땅볼 아웃되고 말았다. 8·9회에는 스탠딩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 시즌 타율은 0.125까지 떨어졌다. 요미우리의 9-2 승리.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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