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김현수, 연타석 대포

  • 입력 2009년 4월 8일 07시 39분


김태균도 첫 홈런 “WBC영웅 찬가”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에서 개막 2연패를 당했던 LG와 KIA의 희비가 엇갈렸다. LG는 시즌 첫 승에 성공한 반면 KIA는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LG는 7일 잠실 홈 개막전에서 FA 외야수 이진영의 공수 활약을 발판 삼아 롯데를 3-1로 꺾었다. 이진영은 3회말 선제 결승타를 날린데 이어 4회초 ‘국민우익수’답게 총알같은 홈송구로 롯데의 동점주자를 잡아냈다. 롯데 홍성흔은 4회 FA 이적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SK는 광주 원정에서 WBC 부진을 딛고 일어선 에이스 김광현의 7이닝 5안타 8탈삼진 3실점 역투와 박정권의 역전 결승 우월2점홈런을 묶어 KIA를 4-3으로 제압했다. KIA 최희섭은 1회 좌월2점포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난타전 끝에 삼성에 10-8로 승리했다. 히어로즈 브룸바는 6회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고졸 루키 김상수는 2안타 1볼넷 1도루로 톱타자 몫을 톡톡히 했지만 빛이 바랬다.

시즌 첫 연장 12회 혈전으로 치러진 대전 두산-한화전은 7-7 무승부로 끝났다. 두산 김현수는 4·6회 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한화 김태균은 3회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화보] LG, 롯데 잡고 개막 첫승! 경기 생생 화보

[관련기사]조범현 감독 “왜 ‘KIA킬러’ 광현이를 선발로”

[관련기사]이용규, 악!…KIA ‘라인업 도미노’

[관련기사]봉중근 “윽! WBC처럼 던졌다 힘만 빠져…”

[관련기사]“축구감독 유니폼 입을땐…빤스 사령탑!”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