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승부 OUT…비디오 판독 IN

  • 입력 2009년 4월 4일 07시 57분


2009 프로야구 달라지는 것들

올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무제한 연장승부의 폐지와 그에 따른 승률계산방식의 개선이다. 지난해 1년간 도입된 무제한 연장승부를 없애는 대신 연장 12회까지만 경기를 진행하고 동점일 경우 무승부로 처리한다. 지난해까지 ‘승수÷(승수+패수)’였던 승률계산방식은 ‘승수÷경기수’로 바뀌어 무승부가 패전이나 마찬가지가 됐는데 무승부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는 주말 3연전(금·토·일) 중 우천취소경기가 발생하면 월요일에 대체경기를 편성하는 것이다. 유일한 휴식일 또는 이동일이었던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는 만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경기수가 팀당 126경기에서 133경기로 늘어난 사실까지 고려하면 월요일 경기 시행은 선수층이 얇은 팀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트시즌 경기방식도 지난해 7전4선승제였던 플레이오프를 준플레이오프와 동일한 5전3선승제로 환원시켰다. 페넌트레이스 1위팀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아울러 프로야구 최초로 비디오 판독이 도입됐다. 단, 홈런에 한하며 상대팀이 이의를 제기했을 때 비디오가 심판의 육안을 대체하게 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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