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Sun파워… 청주 4강 파란

  • 입력 2009년 4월 1일 02시 59분


“역전이다” 청주고 차승훈이 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중앙고와의 8강전에서 1-2로 뒤진 7회말 2타점 역전타를 날리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지난해 재창단된 청주고는 중앙고를 4-2로 꺾고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미옥 기자
“역전이다” 청주고 차승훈이 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중앙고와의 8강전에서 1-2로 뒤진 7회말 2타점 역전타를 날리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지난해 재창단된 청주고는 중앙고를 4-2로 꺾고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미옥 기자
중앙에 4-2 역전승…충암, 2년 연속 4강 진출

충암고와 경남고, 천안북일고와 청주고가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4강에 올랐다. 1992년 해체됐다 지난해 재창단된 청주고는 준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인천지역 돌풍을 일으켰던 인천고와 동산고, 제물포고는 8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충암고는 지난해 4강팀다웠다. 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인천고와의 8강전에서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 인천고에 3-0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이정훈은 5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 문성현(6회)은 4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충암고는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1, 2루에서 5번 타자 김우재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싹쓸이 3루타로 2점을 뽑았다. 5회말 1사 1, 3루에서는 강병의의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김기남이 홈을 밟으며 승부를 갈랐다.

16년 만에 다시 야구부를 만든 청주고는 중앙고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청주고 이강돈 감독은 대회 시작 전 “8강에만 들어도 만족한다”고 말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돌풍을 이어갔다.

청주고는 1-2로 뒤진 7회말 3번 타자 차승훈의 2타점 역전타 등 4안타 1볼넷을 묶어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태양은 1-1로 맞선 5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 동안 4안타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이번 대회 청주고의 3승을 모두 책임졌다.

力껐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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