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V-리그] KT&G방패 vs 흥국생명 창…높이전쟁

  • 입력 2009년 3월 26일 07시 49분


4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마친 NH농협 2008-2009 V리그.

아직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 진짜 승부. 3전 2선승제로 치러질 플레이오프가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막된다.

올 시즌 여자부는 정규시즌 2위 KT&G와 3위 흥국생명이 격돌한다. 양 팀의 시즌 전적은 5승 2패로 KT&G가 우위.

그러나 이 중 3승이 풀세트 접전이다. 어창선 감독대행의 흥국생명은 최강의 ‘창’을 앞세운다. 국내 최고 공격수 김연경-황연주 라인에 용병 카리나가 있다.

반면, 박삼용 감독의 KT&G는 안정된 디펜스진을 구축했다. 세트당 평균 0.97개를 기록, 블로킹상을 받은 센터 김세영과 날카로운 토스워크를 자랑하는 세터 김사니가 있어 팽팽한 접전이 예고된다.

변수는 41세 동갑내기로 서울시립대 동기이자 고려증권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감독의 지략 싸움과 분위기.

이미 두 차례나 사령탑이 갈린 흥국생명이다. 7라운드에서 두 사령탑은 한 번 대결해 박 감독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으로선 처진 팀 분위기를 어떻게 추스르느냐가 관심거리이다.

어 감독대행은 “시즌 내내 많이 밀렸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다짐했고, 박 감독은 “끈적이는 수비로 상대를 끝까지 괴롭히겠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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