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위해 달린다”

  • 입력 2009년 3월 15일 11시 56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해 전국을 달리고 있습니다.”

대구시청 마라톤클럽(이하 대시마) 회원들이 2011년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달구벌’ 대구에서 열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대시마는 15일 열린 200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0회 마라톤대회(동아일보사 서울특별시 대한육상경기연맹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에 마스터스 풀코스 부문에 출전했다.

출발 전 미리 준비한 깃발을 흔들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힘차게 외친 대시마는 지난 2001년 4월20일 대구 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모여 결성한 마라톤 클럽. ‘달리면서 봉사하자’는 기치 아래 현재 127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어 대구 지역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마라톤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수준급 클럽임을 증명하는 서브 스리(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 회원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고, 대부분이 4시간대 기록을 내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전부터 보성, 밀양 등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던 대시마는 유치를 확정지은 후에도 열정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종희(52) 부회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직원들이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부회장은 “마라톤은 누구나 쉽게, 자기 능력껏,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운동이다. 가장 값싸게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마라톤이 국민 스포츠가 되는 날까지 계속해서 뛰겠다”고 밝혔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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