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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7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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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없이 리그가 열린 것은 처음 있는 일. 2000년부터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삼성전자가 지난 달 ‘올해는 후원이 어렵다’는 통보를 내린 뒤 연맹은 스폰서 확보에 주력했으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까닭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맹은 별개로 여러 스폰서가 참가하는 형태의 ‘오피셜 스폰서’도 검토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았다. 최근 연맹 이사회에서 거론됐던 회장사(센트럴시티)의 컵 대회 스폰서 유치와 관련, 연맹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1안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연맹 관계자는 “전망이 꼭 어두운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사태도 대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올해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중·일 A3 대회도 스폰서 확보 및 일정 문제로 사실상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