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Cheer Up]모비스처럼…대표팀도 투혼을

  • 입력 2009년 3월 6일 07시 44분


○우지원(울산 모비스 농구선수)

나는 야구 마니아다. 스포츠신문에서 농구기록은 안 봐도 야구 기록은 꼭 챙겨본다. 어릴 적 꿈도 야구선수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2006년 WBC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의 영광을 재현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표팀을 보면 꼭 우리 울산 모비스를 보는 것 같다. 대표팀이 이승엽, 박찬호, 김병현 등 스타급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 것처럼, 모비스도 시즌 중반 2명의 주축선수가 빠졌다. 사실, 농구에서 5명 중 2명의 주전이 빠진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다른 팀은 1명만 빠져도 연패에 빠지기도 하지 않는가. 하지만 모비스는 나머지 선수들이 빠진 선수들의 몫까지 한다는 자세로 여기까지(정규시즌 현재 2위)왔다. 물론 정신력 뿐만 아니라 대체할 만한 역량을 가진 선수도 있었다. 야구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대체할 만한 역량을 가진 선수는 충분하다. 모비스처럼 야구대표팀도 투혼을 발휘해 우승까지 해줬으면 좋겠다.

부상 털고…추신수형 힘내세요

○김효범(울산 모비스 농구선수)

포틀랜드 대학 재학 시절, 야구선수들과 친했고, 야구를 참 좋아한다. 야구부 친구들 따라 배팅케이지 안에 들어가 허리가 끊어져라 배트를 돌리기도 했다. 아버지께서도 실업야구 선수였다.

추신수 선수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좋아한다. 이번 WBC 출전 여부를 놓고 고심이 클 것 같다. 물론, 클리블랜드에서 아껴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출전하더라도 분명히 심리적인 위축감이 있을 것 같다. 나도 부상당하면 그럴 때가 있었다. (김효범은 2월15일 서울 SK전에서 목부상으로 실려 나갔다가 다시 코트에 들어섰다.) 모든 부담을 떨쳐주길 기대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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