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월드컵대표 친선전 갖자”

  • 입력 2009년 2월 25일 07시 29분


축구 한일전은 언제나 최고의 ‘흥행 카드’다.

대표팀 선수나 축구 팬은 하나같이 “일본만은 꺾어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운다.

축구 한일전의 열기가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축구협회는 24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동반 진출하는 것을 전제로 올해 10월과 내년 초 일본과 한국에서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교류전이 한일 정기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과 일본은 1971년 처음으로 정기전을 연 뒤 1991년까지 15차례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10승 2무 3패로 절대 우위를 지켰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한일 친선경기는 월드컵을 앞두고 양 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정기전을 치를지는 좀 더 논의해야 한다”고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