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모이어 - 46세 랜디 존슨 빅리그 마운드 호령

  • 입력 2009년 2월 25일 02시 58분


야구 역사가 오래된 미국과 일본에도 40대 스타는 많다.

메이저리그 최고령 제이미 모이어(47·필라델피아)는 지난해 16승 7패, 평균자책 3.71로 활약했다. 나이를 잊은 호투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빅 유닛’ 랜디 존슨(46)은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1년 연봉 800만 달러(약 119억 원)에 계약했다. 존슨은 4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왼손투수로 꼽힌다. 대망의 300승에 5승만을 남긴 상태.

통산 216승을 거둔 커트 실링(43·보스턴) 역시 해마다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타자로는 켄 그리피 주니어(40·시애틀), 루이스 곤살레스(42·플로리다)가 건재하다. 불법 약물 복용 파문을 일으킨 홈런왕(762개) 배리 본즈(45)도 현역 복귀를 노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통산 222승을 올린 구도 기미야스(46·요코하마)와 204승의 주니치 왼손투수 야마모토 마사(44·주니치), 한신의 간판타자 가네모토 도모야키(41)가 맹활약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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