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의 젊은 흑인 감독 마이크 톰린(피츠버그)이 버락 오바마(48) 미국 대통령의 ‘젊은 흑인 지도자’ 열풍을 이어갔다. 톰린은 이번 우승으로 NFL 사상 최연소 슈퍼볼 우승 사령탑이 됐다. 흑인으로는 2년 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우승으로 이끈 토니 던지(54)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 10월 가족이 피살된 이후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가수 겸 배우 제니퍼 허드슨(27)이 슈퍼볼 개막행사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다. 국가를 부르기 전 긴장한 표정으로 깊은 숨을 내쉰 허드슨은 노래가 끝난 뒤 관중들의 환호에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식 활동을 재개한 허드슨은 8일 열리는 그래미상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는 미국 로큰롤의 ‘살아있는 전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나와 무대를 달궜다. 스프링스틴은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에 대형 무대 안팎을 오가며 열창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