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이란전 24명 확정… 지성-주영 승선

  • 입력 2009년 1월 24일 03시 23분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2주간의 새해 첫 소집훈련을 끝냈다.

다음 달 11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이란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0일부터 서귀포에서 훈련해 온 대표팀은 이날 연습경기를 끝으로 일시 해산했다. 대표팀은 5차례의 연습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했다. 허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몸만들기에 주력했다. 이란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해외파를 포함한 이란전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포함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25일 토트넘 홋스퍼전에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설 연휴를 보낸 뒤 2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난다.

▽이란전 대표팀 명단(24명)

△GK=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강민수(전북) 김치곤 김치우(이상 서울) 조용형(제주) 김동진(제니트) 이정수(교토)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김창수(부산) 최효진(포항) △MF=김정우(성남) 기성용 한태유 이청용(이상 서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대성(전북) 염기훈(울산) △FW=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박주영(AS 모나코) 정조국(서울)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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