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전북 입단 확정

  • 입력 2009년 1월 8일 08시 11분


이동국(30·사진)이 전북 현대 입단을 확정했다. 전북 관계자는 6일 “이동국을 계약 기간 2년에 영입했다. 모든 협의가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 구단은 이동국측과 최종 협상을 갖고,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순수 연봉은 3억5000만원이며, 출전 및 포인트 수당 등 각종 옵션을 포함하면 6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전북 관계자는 “(이동국이)생각한 만큼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자신에 맞는 팀에서 뛰는 게 중요하다. 최강희 감독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자신감만 회복하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작년 K리그 13경기에 나서 2골-2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지난해 12월24일 성남으로부터 문서화된‘방출 통보’를 받은 뒤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클럽들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K리그 잔류를 우선 순위로 꼽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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