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지성은 환상적… 계속 함께간다”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7분


“박지성과 함께 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28)과 재계약 의사를 나타냈다.

3일 영국 BBC 인터넷판은 퍼거슨 감독이 “구단에서 조만간 박지성, 베테랑 수비수 게리 네빌과 재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재계약 제의를 받을 것이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2005년 8월 맨체스터에 입단해 1년 계약을 했다. 1년 뒤인 2006년에는 4년 재계약에 합의했고 2010년 여름에 계약이 끝난다.

축구계에선 통상 계약 만료 1년 전에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최근 박지성은 “계약 연장에 대해 어떤 말도 들은 바가 없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재계약 문제가 불거진 것은 나의 착오였다. 박지성과 계약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착각했었다”고 해명했다.

퍼거슨 감독이 계약 연장 의사가 확고한 만큼 박지성은 올해 여름 맨체스터와 재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맨체스터는 이날 세르비아 출신 신예 미드필더 조란 토시치(21)와 아뎀 랴이치(17)를 새로 영입했다.

‘제2의 긱스’로 불리는 토시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A매치 12경기에 출전했고 베이징 올림픽에도 참가한 유망주. 왼쪽 윙 포지션인 그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돼 앞으로 박지성의 포지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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