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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3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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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기회 4번… 터치다운 6점-필드골 3점 인정
미식축구는 길이 120야드(약 110m·엔드존 포함), 폭 53과 3분의 1야드(약 49m)의 그라운드에서 양 팀 각 11명의 선수가 경기를 벌인다.
전후반 2쿼터씩 4쿼터를 치르고 쿼터당 경기 시간은 15분, 하프타임은 20분이다. 그러나 선수 부상, 반칙, 작전타임 때는 경기 시간 계측이 중단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경기당 2, 3시간씩 걸린다.
득점경기인 미식축구에서 점수를 얻는 방법은 터치다운과 필드골 등이 있다. 터치다운은 볼을 직접 들고 상대 엔드존 안으로 들어가거나 그 안에서 패스를 받아내는 것으로 6점을 얻는다. 볼을 차서 상대 골포스트 사이를 통과시키는 필드골은 3점.
터치다운에 성공하면 상대 골라인으로부터 3야드 떨어진 곳에서 한 번 더 공격 기회를 얻는데 이를 ‘트라이 포 포인트(Try for point)’라고 한다. 이때 필드골을 성공시키면 1점, 터치다운하면 2점을 추가로 얻는다. 공격팀도 실점할 수 있다. 볼을 가진 선수가 자기 진영 골라인 뒤에서 태클을 당해 넘어지면 상대팀에 2점을 내준다.
공격하는 팀은 네 번의 공격 기회(다운)를 가진다. 네 번의 공격에서 10야드 이상 전진하면 다시 네 번의 공격기회를 얻지만 그렇지 못하면 공격권이 넘어간다. 공격팀 선수가 태클을 당해 넘어지거나 볼을 놓칠 때마다 다운이 하나씩 줄어든다. 볼을 가진 선수의 무릎이 그라운드에 닿아도 마찬가지다.
공격 포지션으로는 배구의 세터나 농구의 포인트 가드처럼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하는 쿼터백이 있고 러닝백과 와이드 리시버는 쿼터백이 던져준 패스를 받아 전진하는 역할이다. 러닝백은 주로 짧은 패스를, 와이드 리시버는 긴 전진 패스를 받는다. 라인맨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저지하며 공격을 돕는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