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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2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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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같으면 주요 프로선수들의 스폰서 계약 소식이 잇따를 시기지만 대박 뉴스를 찾기 힘들다.
그나마 국내 최강 신지애와 역시 최고 시즌을 보낸 서희경 정도가 느긋해 보인다.
31일 하이마트와 계약이 끝나는 신지애는 현재 연간 10억 원에 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마지노선으로 삼아 대기업 몇 군데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 1월 발표 예정으로 전해졌다. 안젤라 박, 수잔 페테르센 등 해외파 선수를 지원하고 있는 LG전자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애는 “미국 투어 개막이 내년 2월이라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여유를 보였다.
역시 올해 말 하이트와 계약이 종료되는 서희경은 올 시즌 6승에 6억 원을 돌파한 눈부신 성적 덕분에 재계약이 유력하다. 박종선 하이트맥주 상무는 “서희경이 우승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면서 회사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상금 1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인 김송희는 휠라코리아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때 여자골프 구단으로 유명했던 CJ도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박희정, 배경은과의 계약연장을 포기해 후원선수가 이선화 1명으로 줄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