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투혼’ 김정은 21점 펄펄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3시 01분


2쿼터 경기 중 팀 동료 양지희와 부딪쳐 코를 다친 신세계 김정은(왼쪽)이 피가 흐르는 코를 솜으로 틀어막은 채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부천=연합뉴스
2쿼터 경기 중 팀 동료 양지희와 부딪쳐 코를 다친 신세계 김정은(왼쪽)이 피가 흐르는 코를 솜으로 틀어막은 채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부천=연합뉴스
신세계가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17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을 58-48로 꺾었다.

주전 포인트 가드 김지윤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제 몫을 했다. 허윤자(10득점 12리바운드)와 양지희(13득점 13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2쿼터 동료 양지희의 팔에 부딪쳐 코피를 흘린 김정은은 코를 솜으로 막은 채 양 팀 최다인 21점을 몰아넣었다. 포인트 가드로 나선 박세미는 어시스트 6개(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5승(9패)째를 거둔 신세계는 공동 4위 국민은행을 5위로 밀어냈고 5연패의 늪에 빠진 우리은행은 최하위(2승 11패)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간판 김계령이 1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27-45로 크게 뒤졌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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