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감독의 말] 김성근 감독 “대만전도 승리 자신 있다”

  • 입력 2008년 11월 15일 07시 43분


○SK 김성근 감독=오늘은 경기 전부터 될 수 있으면 투수를 아끼려 했는데 제대로 됐다. 어제(14일) 대만-중국전을 봤는데 (도루, 번트 등) 잔 플레이 하면 되지 않겠나 싶었다. 3회에 드래그 번트와 스틸 3개로 중국을 흔들 수 있었다. 내일 대만 퉁이전은 일본전과 마찬가지로 우리 투수진이 3점 이내로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16일 결승전도 있지만 오늘 쉰 피처를 우선 내일부터 릴레이시켜 확실히 잡고 넘어가겠다. 대만 변화구 피처가 많은 편인데 대책을 세우겠다.

“SK 강팀이다…많이 배웠다”

○텐진 이쟈오 감독=보기 싫은 득점차가 나고 말았다. SK는 역시 강팀이었다. 다양한 점을 배울 수 있었고, 큰 점수차로 패한 만큼 더 노력해서 다음엔 게임이 될 만한 찬스를 얻고 싶다. 중국야구는 중·고교 단계에서 야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선수가 모자라다.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우리 팀에 코치를 파견해주지만 일본과 비교하면 젊은 선수나 경기할 기회, 지도자 등 기반이 모자라다. SK는 선발과 불펜의 실력차가 거의 없고, 공격력도 강했다.

도쿄|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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