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BC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 출항

  • 입력 2008년 11월 14일 08시 20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이 ‘사무라이 재팬’을 팀이름으로 내세워 닻을 올렸다.

감독 선임문제 조차 확정짓지 못한 한국과 달리 재빠른 움직임이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는 13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사령탑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이 전날 코칭스태프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나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하라 감독과 6명의 코치는 공식 기자 회견 전 회의를 통해 해외파를 망라한 48명의 ‘예비 엔트리’를 추렸다.

이에는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마쓰이 가즈오(휴스턴),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등 메이저리거가 대거 포함됐다.

일본대표팀은 다음 회의가 열리는 21일 전까지 메이저리거들의 출전 의사 타진을 마치기로 했다.

일본 국내파 중 지난해 투수 최고 영예인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다르빗슈 유(니혼햄)와 올해 일본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기시 다카유키(세이부) 등 젊은 투수들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종 엔트리 28명 중 투수는 13명으로 꾸리기로 이미 확정했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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