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낭군도 일본서 승전보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9시 41분


일본프로골프(J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허석호(35·크리스탈밸리)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허석호는 9일 이바라기현 오토네골프장(파71·7011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더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더챔피언십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가 총상금 2억엔을 내걸고 올해 처음 개최한 메이저급 대회. 지난 4월 쓰루야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린 허석호는 우승 상금 4000만엔을 받아 상금랭킹 4위(9252만엔)로 도약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 통산 8승째.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3라운드에서 65타를 뿜어내 5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올라 우승을 예약했던 허석호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우승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3언더파 68타를 친 미야자토 기요시(일본)가 5타 뒤진 준우승(10언더파 274타)을 차지했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브랜트 조브(미국)는 8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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