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가슴 설렌 첫 키스… 에쓰오일챔피언스 우승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3시 03분


첫 우승을 앞두고 너무 떨렸을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김혜윤(19·하이마트)은 어이없는 4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그래도 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데는 아무 영향이 없었다.

9일 제주 라온GC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 김혜윤은 스텝을 밟으며 티샷을 하는 독특한 스윙을 앞세워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편애리(18·하이마트)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올 신인왕 타이틀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2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신인왕 포인트에서 최혜용(LIG)이 1451점으로 선두에, 유소연(하이마트)이 2위(1364점)를 달리고 있으며 김혜윤은 3위(1336점)로 바짝 추격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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