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12살 프랑스 축구신동 영입 화제

  • 입력 2008년 9월 30일 16시 32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프랑스 축구신동을 영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세탄타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첼시가 프랑스 마르세이유 유소년팀(ASPTT Marseille)에서 활약하던 12살의 제레미 보가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원더키드’는 당초 프랑스 명문구단 리옹과 보르도에서 영입을 노렸지만,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첼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이 힐리온 첼시 스카우터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가의 잉글랜드행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2년 동안 영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던 것이 보가의 마음을 돌려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가이는 이어 “보가는 최고의 수준에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장차 첼시의 배번 10번을 물려받을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보가의 축구 천재성을 극찬했다.

이 같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원 소속팀 마르세이유측은 보가의 영입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마르세이유 유스팀 감독은 “우리는 첼시는 물론 보가의 가족들에게도 영입 사실을 들은 바 없다. 이 보도는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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