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委 ‘올림픽 막말 방송’ MBC-SBS 중징계

  • 입력 2008년 9월 25일 02시 54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논란이 됐던 SBS의 막말 해설과 MBC의 올림픽 출전 일부 국가에 대한 비하 자막 및 발언 등에 대해 중징계인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MBC는 올림픽 개회식 중계 도중 케이멘제도를 소개하며 ‘역외펀드를 설립하는 조세회피지로 유명’, 차드에 대해서는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 짐바브웨는 ‘살인적 인플레이션’ 등 부정적으로 설명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SBS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kg급 박은철과 60kg급 정지현의 경기를 중계하던 도중 심권호 해설위원이 “야,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잖아” “야, 밀어, 조금만 더 밀어야 해”라며 소리치는 것을 그대로 내보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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