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풀백 경쟁자 전력 제외…이영표 많은 기회 부여될 듯

  • 입력 2008년 8월 29일 09시 01분


이영표의 분데스리가 진출은 일단 긍정적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브라질 출신 왼쪽 풀백 데데(30)가 바이엘 레버쿠젠과 16일(한국시간) 개막전에서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전력에서 제외, 이영표에게 많은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는 클롭 감독이 직접 연락을 해올 정도로 이영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가 협상의 걸림돌이 됐지만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구단은 판단했다. 공개되지 않았으나 독일 언론은 그의 이적료를 약 200만 유로(30억원)로 내다봤다. 좀 줄어들긴 했어도 주전이 보장되므로 조건은 나쁘지 않은 셈이다. 배경도 좋다. UEFA 챔피언스리그를 한 번 제패한 명문 클럽이다. 지난 시즌 독일컵 준우승 자격으로 올 시즌 UEFA컵에 도전한다.

전체 인구 36%에 달하는 독일의 개신교 신자가 유럽내 다른 국가에 비해 많다는 종교적인 이유도 이영표의 선택에 큰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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