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클롭 감독이 직접 연락을 해올 정도로 이영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가 협상의 걸림돌이 됐지만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구단은 판단했다. 공개되지 않았으나 독일 언론은 그의 이적료를 약 200만 유로(30억원)로 내다봤다. 좀 줄어들긴 했어도 주전이 보장되므로 조건은 나쁘지 않은 셈이다. 배경도 좋다. UEFA 챔피언스리그를 한 번 제패한 명문 클럽이다. 지난 시즌 독일컵 준우승 자격으로 올 시즌 UEFA컵에 도전한다.
전체 인구 36%에 달하는 독일의 개신교 신자가 유럽내 다른 국가에 비해 많다는 종교적인 이유도 이영표의 선택에 큰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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