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하키-女농구 4강 좌절

  • 입력 2008년 8월 20일 02시 59분


한국 남자 하키대표팀의 4강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19일 베이징 올림픽 그린하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예선 A조 5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스페인에 무조건 이겨야만 조 2위까지 올라가는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조 4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와 같은 성적이지만 골득실, 승자승 모두 뒤져 조 4위가 됐고 21일 B조 4위 파키스탄과 7∼8위전을 치른다. A조에서는 4승 1패로 1위를 기록한 스페인과 3승 2무가 된 독일이 4강에 진출했다.

2000 시드니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8강에 오른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미국과의 8강전에서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60-104로 크게 졌다.

▼당예서 32강 강스매싱▼

탁구 여자 단식에 출전한 당예서(27·대한항공)는 예선 2라운드에서 호주의 미아오 미아오를 게임 스코어 4-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당예서는 20일 싱가포르의 펭티안웨이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레슬링 기대주 김효섭 4강행 실패▼

메달이 기대됐던 레슬링 자유형 55kg급의 김효섭(28·삼성생명)이 8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나미그 세브디모프에게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자유형 60kg급에 출전한 김종대(27·삼성생명)도 첫 경기에서 마케도니아의 무자드 라마자노프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김효섭과 김종대는 자신을 꺾은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면 패자 부활전에 나갈 수 있다.

▼역도 전상균 인상서 실격▼

역도 남자 105kg 이상급에 출전한 전상균(27·한국조폐공사)은 인상 195kg에 도전했으나 1, 2, 3차 시기 모두 실패해 용상에 도전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실격 처리됐다.

▼여자카누 이순자 예선 최하위로 탈락▼

한국 여자 카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자력 출전권을 따냈던 이순자(30·전북체육회)가 카약 1인승(K-1) 500m 예선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기록 1분55초36에 못 미치는 1분58초14의 기록으로 8명 중 최하위를 기록해 예선 탈락했다.

베이징=특별취재반

▽동아일보=이원홍(동아닷컴 파견) 차장, 황태훈 이승건 황인찬(스포츠레저부) 기자 하종대 구자룡 특파원 이헌진(산업부) 신광영(사회부) 원대연(사진부) 기자

▽스포츠동아=최현길 차장 이재국 전영희(이상 스포츠부) 기자

▽동아닷컴=임동훈 신세기 임진환 김진회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이훈구(사진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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