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자신감 찾으라고 한기주 또 올렸다”

  • 입력 2008년 8월 19일 08시 21분


초반 타격이 좋았지만 진갑용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흐트러졌다. 진갑용의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니 3일을 쉬고 나면 괜찮으리라고 본다.

경기가 길어진 건 내 잘못이 크다. 봉중근을 4회까지만 던지게 했어야 했다. 봉중근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고 승리를 배려하는 마음에 5회에 올린 게 잘못이었다.

한기주를 기용한 건, 그 팀에서는 중요한 선수인데 여기서 자신감을 잃어서 돌아가면 안 될 것 같아서였다. 오늘도 떨어진 자신감을 찾아주기 위해 기용했다.

오늘 한기주의 공 끝이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 접전 상황에서는 쓰기 힘들겠지만 쓸 수 있는 경기가 있다면 쓰겠다.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관련기사]파란 전사들 ‘파란’은 계속된다…쿠바 깨면 전승 1위도 가능

[관련기사]진갑용 허벅지 부상 어떡해!…포수 엔트리 강민호와 단 두명뿐

[관련기사]“어, 또 한기주?” 투수 교체 희한하네…동점 허용, 1점차 진땀승

[관련기사]일본이 편할까, 미국이 쉬울까…준결승 대진, 경우의 수는?

[관련기사]다 까먹은 8점차 리드…타격·수비 집중력 문제

[화보]‘강민호 결승타’…한국, 대만 꺾고 4강 확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