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 중계방송이 끝난 후 화면은 탁구 경기장으로 연결되었지만 오디오는 여전히 야구장에서 송출되고 있었다.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중계진들의 사적인 대화는 1분간 그대로 전파를 타버렸다.
“진짜 드라마를 쓰네. 감독 김경문, 주연 한기주”, “윤석민 안 데려왔으면 큰일날 뻔했어. 그렇게 반대를 하더니…”라는 허구연 해설의원의 솔직한 해설(?)에 누리꾼들은 ‘아슬아슬했던 경기. 제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 주시는군요’, ‘황당하긴 하지만 이런 귀여운 방송사고는 종종 괜찮지 않나요?’라며 한바탕 웃었다.[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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