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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2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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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5일 한화와의 사직 경기에서 5-1, 5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던 삼성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롯데의 집중력은 3회 빛났다. 0-1로 뒤진 2사 2, 3루의 찬스에서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이대호가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켜 2-1로 간단히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카림 가르시아의 적시타와 강민호의 좌중간 2루타가 연달아 터져 2점을 보탠 뒤 4회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다음은 장맛비의 차례였다. 5회 말 2사 후 빗방울이 굵어져 경기가 중단된 뒤 30분 동안 비가 그치지 않자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1만3154명의 관중이 찾아 롯데는 47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100만5664명)했다. 이는 1995년 LG가 44경기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두 번째 빠른 기록이다.
한편 두산-삼성(잠실), 우리-KIA(목동), SK-LG(문학)의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