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잡은 이병규, 무뎌진 임창용

  • 입력 2008년 6월 9일 03시 02분


병규, 23일만의 멀티 히트… 창용은 솔로포 허용 2패째

주니치 이병규(34)가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하며 타격감 회복에 나섰다. 이병규는 8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지난달 16일 요코하마전에서 한 경기 2개 안타를 친 이후 23일 만의 멀티 히트.

이병규는 4회 2사 후 가운데 안타를 쳤고 9회에도 무사 1루에서 가운데 안타를 쳤지만 각각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병규는 시즌 타율을 0.228로 약간 올렸다. 주니치는 2-5로 졌다.

야쿠르트 임창용(32)은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역전 솔로포를 맞으며 시즌 2패(1승 14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요미우리 이승엽(32)은 7일 주니치 2군과의 경기에서 4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3월 28일 개막전 이후 무려 72일 만에 올 시즌 1, 2군 경기를 통틀어 첫 홈런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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