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日에 1-3 역전패…5회 덴소컵 대학축구 정기전

  • 입력 2008년 3월 24일 03시 00분


제5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한국 대학선발팀이 일본 대학선발팀에 1-3으로 졌다.

신재흠(연세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선발팀은 23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권순형(고려대)이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 갔으나 전반 41분 동점 골을 내주었고 후반 9분, 41분에 잇달아 골을 빼앗겼다.

덴소컵은 2002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으로 1997년부터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 공동 주최로 열리는 대회. 2004년부터 한일 대학축구연맹 공동 주최, 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후원으로 바뀌어 열리고 있다. 홈 앤드 어웨이로 매년 장소를 바꿔 가며 개최된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004년 제1회 대회 이래 2승 3패로 열세를 기록했다.

이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미카도 유타(류쓰게이자이대)가, 우수선수로는 문병우(명지대), 이경민(배제대), 와타나베 가즈마(와세다대)가 선정됐다.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후반에 득점 기회를 몇 번 놓쳐 아쉽지만 이번 경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며 “일본팀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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