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CJ와 ‘연봉 10억+α’ 재계약할듯

  • 입력 2007년 12월 20일 0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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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에 들어간 프로골프도 야구나 축구처럼 스토브리그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최고 관심은 맏언니 박세리(30·CJ·사진)에게 쏠린다.

2002년 12월 CJ와 5년간 150억 원(연봉 20억 원+α)에 이르는 조건으로 사인한 뒤 올해 말로 계약기간이 끝나기 때문.

당초 그는 대폭 삭감을 제시한 CJ와 몸값 차이가 워낙 커서 갈라설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양측의 금액 차가 점점 좁혀져 CJ와의 재계약이 유력해진 가운데 대전 집에 머물고 있는 박세리가 27일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라 이번 주말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는 “CJ와 재계약해야 할 것 같다. 마땅히 다른 회사도 없어 보인다. 연봉 10억 원 정도는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연봉은 종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이는 대신 성적뿐 아니라 개인상 수상 등에 따른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화한 CJ의 최종 카드를 놓고 박세리 측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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