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미현 ‘투혼’… 12월을 뜨겁게 열다

  • 입력 2007년 12월 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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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괜찮은데!’ 30일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CC에서 열린 제8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연습 라운드 중 한국의 지은희(오른쪽)가 선배 김미현이 지켜보는 가운데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어때요? 괜찮은데!’ 30일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CC에서 열린 제8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연습 라운드 중 한국의 지은희(오른쪽)가 선배 김미현이 지켜보는 가운데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박세리(30·CJ·사진)는 눈이 퉁퉁 부은 데다 충혈까지 돼 있는데 어깨를 다쳐 며칠째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김미현(30·KTF)은 무릎과 어깨에 테이핑을 했고 팔꿈치가 아파 공을 칠 때마다 심한 통증에 괴로워했다.

그래도 이들은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맏언니로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에 아픈 몸을 돌볼 여유조차 없는 듯했다.

박세리와 김미현은 1일부터 이틀간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CC(파72)에서 열리는 제8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하루씩 나눠서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주말 미국 올랜도 집에서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지면서 왼쪽 어깨를 다친 박세리는 이날 오른쪽 눈에 결막염까지 심해져 현지 안과를 찾았다. 29일 예정된 프로암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간단히 샷을 점검한 박세리는 “어깨가 나을 만하니까 눈까지 이렇게 되고…. 하지만 대회 장소까지 온 만큼 무슨 일이 있더라도 뛰겠다”고 말했다.


촬영 : 김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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