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의 힘’ 신한은행 3연승

  • 입력 2007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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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 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강영숙(오른쪽)이 우리은행 김진영을 따돌리고 리바운드 볼을 낚아채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5일 경기 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강영숙(오른쪽)이 우리은행 김진영을 따돌리고 리바운드 볼을 낚아채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2쿼터부터 출전 공수조율 맹활약… 우리은 77-66 꺾어

“우리를 만만하게 봤나보네요.”

5일 경기 안산 실내체육관.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박건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신한은행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명단에는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등 신한은행 ‘빅3’는 물론 주요 ‘식스맨’도 빠져 있었기 때문. 박 감독은 “쉽지 않다는 걸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

1쿼터까지는 박 감독의 말처럼 됐다. 김계령(22득점)의 슛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19-16으로 앞선 것. 하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에 전주원을 투입하면서 확 달라졌다. 패스도 원활했고 슛도 살아났다. 신한은행은 30-30으로 맞선 2쿼터 후반 진미정(14득점)이 3개의 3점 슛을 잇달아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고 3쿼터 중반 전주원이 2개의 3점 슛을 연속해 성공시켜 51-37까지 달아났다. 77-66으로 이긴 신한은행은 3연승으로 선두를 지켰다.

안산=이승건 기자 why@donga.com

1Q2Q3Q4Q합계
신한은행(3승)1625201677
우리은행(1승3패)191411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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