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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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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을 네 번 지낸 유준상(65·사진) 좋은나라포럼 대표는 마라톤 늦깎이다. 2001년 전주군산국제마라톤에서 5km를 뛴 적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뛴 것은 환갑을 훌쩍 넘긴 올해부터다. 5km부터 시작해 10km, 하프마라톤까지 거리를 늘려 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22.3km 부문에 출전했다. 지난달 출전한 두 번의 하프코스에서 2시간 54분, 2시간 48분을 끊었던 유 대표는 1km 이상 늘어난 이날 코스에선 2시간 35분을 기록했다. 한 달도 안 돼 20분 가까이 줄인 셈이다.
“정치를 하면서 술을 즐기다 보니 몸이 자꾸 불어나서…. 몸을 바로잡아서 정신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은 마음에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하기로 했어요.”
유 대표는 “10년만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부지런히 뛰어서 12월쯤에는 풀코스를 완주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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