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또 골대 맞혀… “터무니 없는 실수” 최악의 평점 4점

  • 입력 2007년 10월 2일 03시 02분


미들즈브러 이동국(왼쪽에서 두 번째)이 전반 25분 에버턴 골문을 향해 헤딩슛을 날리고 있다. 그러나 이 골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왔으며 이동국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는 비난을 받았다. 리버풀=AP 연합뉴스
미들즈브러 이동국(왼쪽에서 두 번째)이 전반 25분 에버턴 골문을 향해 헤딩슛을 날리고 있다. 그러나 이 골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왔으며 이동국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는 비난을 받았다. 리버풀=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28)이 또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현지 언론은 최악의 평점을 내렸다.

이동국은 1일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집트 출신 호삼 미도와 함께 투 톱을 이뤄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뛰었다. 이동국의 선발 출전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동국은 전반 25분 루크 영이 공중으로 띄운 공을 헤딩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동국은 8월 30일 칼링컵 2라운드 노샘프턴타운전에서 잉글랜드 진출 후 첫 골을 넣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골을 넣지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12분 졸리언 레스콧에게 헤딩골을 허용하고 후반 13분 스티븐 피에나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득점 기회를 놓친 이동국에게 ‘터무니없는 실수를 했다’며 양 팀 통틀어 최저인 4점을 줬다. 이동국과 함께 투 톱을 이룬 호삼 미도도 5점으로 낮은 평점을 받는 등 미들즈브러 선수 대부분이 5∼6점에 머물렀고 미드필더 스튜어트 다우닝만 7점을 받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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