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K리그…성남, A3챔피언스컵서 中선화에 0-3 완패

  • 입력 2007년 6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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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는 안방 호랑이?’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가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에 참패를 당했다.

성남은 7일 중궁 산둥 성 지난의 산둥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7 A3챔피언스컵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상하이에 0-3으로 완패했다.

A3챔피언스컵은 2003년 한국 중국 일본의 프로축구 발전 및 통합이라는 장기 목표로 창설된 대회. 각국 리그 챔피언들(주최국은 2위까지)이 자존심을 걸고 싸운다. 한국은 첫 대회에서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에 우승컵을 내줬으나 2004년 성남, 2005년 수원 삼성, 2006년 울산 현대가 차례로 정상을 밟았다.

김두현과 최성국 손대호 김상식 김용대 등 5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성남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지목됐으나 모따 네아가 한동원 등 골잡이를 총동원하고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너져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성남은 2007 시즌 K리그에서도 7일 현재 8승 4무(승점 28)를 기록해 안방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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