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올림픽 아시아예선 5전 전승… 대만과 4강 대결

  • 입력 2007년 6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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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예선 마지막 경기.

한국의 맏언니 정선민(33)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이날 3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7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세 부문 모두 양 팀 최다 기록이다.

한국은 중국을 83-80으로 꺾고 예선을 5전 전승으로 마쳤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을 46-36으로 마칠 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승리는 당연한 듯 보였지만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진 한국은 4쿼터 종료 57초를 남기고 중국 장한란(23득점)에게 잇달아 3점슛을 내줘 78-80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변연하의 슛으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종료 12.8초를 남기고 정선민이 극적인 레이업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자유투로 한 점을 더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예선 4위 대만과의 준결승은 9일 오후 6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천=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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