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레드카드를”… 3관왕 경쟁 첼시감독 음모설 제기

  • 입력 2007년 4월 2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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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에게 왜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나. 음모가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트레블(3관왕)’ 경쟁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음모설’을 제기했다.

AFP통신은 23일 첼시-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모리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심판진과 사무국이 맨체스터 편을 들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다투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첼시가 이겼을 경우 맨체스터와의 승점을 1점 차로 줄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그러나 무승부를 이루는 바람에 승점 3점 차로 여전히 첼시가 2위. 4경기씩을 남겨 놓은 가운에 맨체스터가 승점 82, 첼시가 79점을 기록 중.

모리뉴 감독은 이날 솔로몬 칼루의 크로스가 뉴캐슬 수비수 스티븐 카의 팔에 맞았는데도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모리뉴 감독은 또 22일 미들즈브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이동국(미들즈브러)이 경기 종료 직전 벌칙구역에서 발에 걸려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것과 관련해 “맨체스터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는 것은 힘들다. 반면 첼시에는 페널티킥을 주지 않는다. 심판들은 공정하지 않다”며 큰 불만을 표시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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