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18일 “이영표가 영국 런던에서 수술을 잘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전이 끝난 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바깥쪽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확인돼 수술대에 올랐다. 이영표는 2, 3개월 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올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영국에 머물며 치료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영표의 치료 기간 및 재활훈련 기간이 얼마나 길어지느냐에 따라 7월에 열리는 아시안컵대회에 한국 대표팀 선수로 출전할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
오른 무릎을 다친 박지성에 대한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에이전트사인 JS리미티드에 따르면 박지성은 현재 통증은 느끼지 않는 상황이다.
‘트레블(3관왕)’에 도전 중인 맨체스터는 박지성과 함께 리오 퍼디낸드와 게리 네빌, 존 오셔 등 주전들의 부상으로 전력 공백을 맞고 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박지성의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라운드에 복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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