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나비스코 3R 공동선두로‘커리어 그랜드슬램’ 눈앞

  • 입력 2007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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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30·CJ·사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박세리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선두를 마크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메이저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 57년의 역사를 가진 LPGA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석스, 미키 라이트, 팻 브래들리, 줄리 잉크스터(이상 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6명뿐이다.

박세리는 LPGA에서 통산 23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1998년에 맥도널드챔피언십, US오픈 우승을 거머쥐었고 2001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안았다. 2002, 2006년 또다시 맥도널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 3개 대회에서 5승을 올렸지만 유독 나비스코챔피언십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1년 공동 9위가 최고 성적.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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