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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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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모비스와 선두를 다퉜지만 최근 4연패에 빠지며 24일 LG에 공동 2위를 허락했다. 두 팀은 25일에는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피 말리는 ‘2위 동거’를 이어 갔다.
KTF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동부를 상대로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3쿼터까지 46-50으로 뒤졌던 KTF는 4쿼터 3분 28초를 남기고 송영진의 3점 슛으로 56-55,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지켜 68-62로 승리했다.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한 송영진은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3점 슛 3개를 터뜨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맹장염 수술도 미룬 채 ‘항생제 투혼’을 벌이고 있는 신기성도 13득점 8어시스트로 연패 탈출을 도왔다.
LG는 홈구장인 창원에서 선두 모비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3쿼터까지 60-62로 뒤졌던 LG는 4쿼터에 찰스 민렌드(26득점 10리바운드)가 9점, 이현민이 8점을 넣은 데 힘입어 84-81로 이겼다. 나란히 26승 18패를 기록한 KTF와 LG는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줄였다.
오리온스는 혼자 42득점을 올린 피트 마이클을 앞세워 올 시즌 4번 만나 모두 졌던 ‘천적’ 삼성을 94-85로 누르고 5위를 지켰다. 4위 삼성과는 1경기 차.
전자랜드는 연장 접전 끝에 KT&G를 89-79로 꺾고 공동 8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전자랜드는 공동 6위인 KT&G, 동부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려 나갔다.
프로농구는 다음 달 2일까지 올스타전(3월 1일)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부산(KTF 4승 1패) | |||||
| 1Q | 2Q | 3Q | 4Q | 합계 | |
| KTF | 15 | 16 | 15 | 22 | 68 |
| 동부 | 17 | 16 | 17 | 12 | 62 |
| ▽창원(LG 3승 2패) | |||||
| 1Q | 2Q | 3Q | 4Q | 합계 | |
| L G | 21 | 23 | 16 | 24 | 84 |
| 모비스 | 16 | 22 | 24 | 19 | 81 |
| ▽잠실실내(오리온스 1승4패) | |||||
| 1Q | 2Q | 3Q | 4Q | 합계 | |
| 오리온스 | 19 | 27 | 30 | 18 | 94 |
| 삼 성 | 21 | 22 | 19 | 23 | 85 |
| ▽인천(전자랜드 4승1패) | ||||||
| 1Q | 2Q | 3Q | 4Q | 연장 | 합계 | |
| 전자랜드 | 22 | 18 | 18 | 17 | 14 | 89 |
| KT&G | 29 | 16 | 16 | 14 | 4 |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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