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VS 베컴… 맨유-유럽 올스타 내달 14일 격돌

  • 입력 2007년 2월 14일 02시 58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2·레알 마드리드)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다음 달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유럽 올스타의 경기가 바로 그 무대.

이번 경기는 유럽연합(EU) 창립 50주년과 맨체스터의 유럽클럽대항전 참가 50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13일 ‘베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유럽 올스타팀을 이끈다’는 제목의 기사를 띄웠다.

유럽 올스타팀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티에리 앙리(아스널),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타임스는 “경기 흥행을 위해 유럽 올스타팀은 베컴이 이끌 것”이라며 “베컴은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올드 트래퍼드에서 친정팀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고 전했다.

최종 명단은 미셸 플라티니 신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보비 롭슨 경이 다음달 발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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