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다음달 동계체전 출전

  • 입력 2007년 1월 24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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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부상으로 재활 훈련 중인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다음달 22일부터 시작되는 제 88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는 출전할 계획이다.

그의 어머니 박미희(48)씨는 24일 "그동안 세계대회 일정과 부상으로 국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올해 동계체전 만큼은 출전하기로 결정해 이미 출전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예정대로 동계체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지난해 2월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꼭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셈이다.

김연아는 동계체전 뒤 곧장 캐나다로 이동해 3월 1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세계선수권 이후 4월 초부터는 캐나다에서 장기 훈련을 하게 된다.

한편 재활치료 중인 김연아는 28일 오후 4시부터 현대카드 본사 10층 회의실에서 인터넷 팬 카페 정기모임을 겸한 피겨 유망주 장학금 전달식을 연다.

박 씨는 "초등학교 피겨 꿈나무 5명과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는 주니어 선수 남녀 1명씩 모두 7명에게 지난해 현대카드 초청 슈퍼매치에 출전해서 받았던 출연료 일부를 장학금으로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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