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프리미어리그 위건과 입단협상 위해 23일 출국

  • 입력 2007년 1월 2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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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뛴 울산 현대의 이천수(26·사진)가 다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다. 울산은 19일 “이천수가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과의 입단 협상을 위해 23일경 영국으로 출국한다”며 “20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나는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위건으로부터 이천수에 대한 공식 영입 제안서를 받았고 본인과 상의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다음 주 영국 현지에서 이천수와 구단 대리인이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건은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지만 올 시즌 들어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17위로 밀려나 전력 보강 작업을 하고 있다.

위건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이천수가 출전한 경기 등의 동영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천수와 함께 훈련하면서 테스트해 본 뒤 입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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