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하키 2연속 우승

  • 입력 2006년 12월 15일 02시 58분


한국 남자 하키가 중국을 물리치고 아시아경기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5일 알라얀 하키필드에서 열린 남자 하키 결승에서 중국을 3-1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하키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4연속 결승 진출에 3회 우승을 함으로써 전통의 강호 인도, 파키스탄을 제치고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굳히게 됐다.

한국은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시아경기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키스탄 외에 처음으로 아시아경기 남자 하키에서 2연속 우승을 하게 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한 수 아래로 봤던 중국에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빼앗긴 것.

그러나 한국은 3분 만에 윤성훈(성남시청)이 장종현(조선대)의 패스를 받아 골대 왼쪽에서 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여운곤(32·김해시청)이 중국 골대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중국 수비수 루펑후이의 스틱을 맞고 들어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도하=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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