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멍군'인 이들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다툴 것인가. 일단 둘 다 16강전에 안착하며 결승을 향해 순항했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 1위 페데러는 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세계 84위 빈센트 스파디아(미국)를 3-0(6-3, 6-3, 6-0)으로 가볍게 눌렀다.
세계 2위 나달은 세계 82위 웨슬리 무디(남아공)를 역시 3-0(6-4, 7-6, 7-6)으로 제치고 처음으로 이 대회 4회전에 합류했다.
2000년 챔피언으로 최근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세계 랭킹이 104위까지 떨어진 마라트 사핀(러시아)은 세계 4위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을 3-2(6-3, 7-5, 2-6, 3-6, 7-6)로 제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4위의 '미녀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검은색 드레스 차림의 화려한 패션을 드러내며 16강전에 올라 중국의 리나(2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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