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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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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미드필더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3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챔피언인 세비야와의 평가전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전반 초반 루이 사아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공수를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맨체스터는 후반 들어 터진 사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존슨의 골을 묶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평가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도왔다. 오른쪽 풀백으로 나온 이영표는 전반에는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데 주력했고, 후반에는 몇 차례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저메인 디포의 선제골과 마이클 도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설기현(27·레딩FC)은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71분간 뛰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오른쪽 날개로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했다. 그는 “그동안은 약팀들과 경기를 했지만 이번엔 네덜란드 강팀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무척 좋다”며 “주전에 대해 보장된 것은 없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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