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끼프는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프랑스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 그들의 페이스로 갔지만 그것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레끼프는 “그 이유가 체력 때문인지 전술 때문인지 알 수 없으며 선수들도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레끼프는 “공격수 앙리는 스위스의 필리페 센데로스나 파트리크 뮐러 같은 스피드 없는 수비수조차 앞지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앙리를 도와 부지런히 움직이는 선수가 없었고 그만큼 앙리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레끼프는 “프랑스의 경기력 저하가 단순한 체력 문제라면 큰 걱정은 아니지만 전술의 문제라면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프랑스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으니 한번 믿어보자.”며 마지막 신뢰를 표시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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