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9초77… 파월 100m 세계최고기록 타이

  • 입력 2006년 6월 13일 03시 00분


아사파 파월(23·자메이카)이 또 100m 세계 최고기록 타이를 이루며 우승했다. 파월은 12일 영국의 게이츠헤드에서 열린 그랑프리 육상대회 남자 100m에서 9초 77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100m 세계 신기록인 9초 77은 파월 자신이 지난해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처음 수립했고 경쟁자 저스틴 게이틀린(24·미국)이 지난달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대회 때 타이를 이뤘다.

당시 게이틀린은 결승선을 통과하며 9초 76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발표됐으나 계측 오류로 나흘 만에 타이기록으로 수정됐다.

파월과 게이틀린은 나란히 다음 달 29일 런던 그랑프리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맞대결 결과에 육상 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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